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은 해외 판매도 전자상거래가 대세인 시대인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중국은 특히 진출 전략이 중요한데요,
오늘은 제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에 대해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포스팅을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
크게는 여러분이 많이 아실 타오바오,
그리고 Tmall과 JD, VIP 등이 메인 플랫폼인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알리바바 계열인 타오바오와 티몰, 그리고 티몰 국제에 대해서 다뤄볼까 합니다.
알리바바 그룹과 마원 회장
알리바바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대부분이 마원 회장일 것 같아요.
영어강사였던 마원 회장은
1999년 B2B 사이트인 알리바바닷컴을 개설하여
구글, 애플, M/S를 잇는 IT 업계 4대 기업으로 만들었습니다.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외에도
알리페이를 런칭하여 많은 중국인들이 사용하고 있고
헬스케어, 물류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 시키고 있다는데요,
최근 몇년간은 동남아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라자다를 인수했다고 하네요.
알리바바는 최초에 B2B(Business to Business) 플랫폼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알리바바 닷컴은 중국의 제조업체와 국외 구매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저렴한 중국의 공산품을 직접 방문하여 보지 않고도 외국인이 구매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반을 마련한 셈입니다.
여기서 알리바바는 B2B의 한계를 넘어 더 많은 소비자를 만나고자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플랫폼을 만들게 되는데요,
바로 알리익스프레스라는 전자상거래 웹 사이트를 개설하게 됩니다.
중국 기준이라 가격이 워낙 저렴하다보니
요즘 많은 한국 직구족들이 이용하는 플랫폼인것 같아요.
알리바바는 B2B를 기본으로 하고
알리 익스프레스는 전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다 보니
한국의 사업자들이 역으로 중국으로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도 만들어 졌는데요
보통 이를 "역직구" 라고 부릅니다.
오늘은 이 "역직구" 플랫폼 3가지에 대해서
판매자 입장에서 자세히 다뤄보고자 합니다.
1. 타오바오
먼저 타오바오는 C2C, customer to customer 플랫폼입니다.
C2C란 흔히 생각하는 옥션, 지마켓과 같이 일반사업자가 판매페이지를 열 수 있는 오픈마켓 플래폼입니다.
타오바오는 중국 내에서도 C2C 시장점유율 1위로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타오바오를 통해서도 한국에서 직구를 많이 하고 있다죠?
다만 타오바오는 중국 내에 주소를 가진 소비자에게만 판매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구매하시려면
배대지, 즉 #배송대행지 를 이용하셔야 한다고 하네요.
타오바오에 입점 하기 위해서는 먼저 중국 현지의 은행 계좌가 필요합니다.
이 계좌를 이용해서 타오바오 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 와 연동시킬수가 있어요.
알리페이도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데,
실명 인증, 심사 과정이 필요하고
실명 인증에는 중국 은행 계좌, 여권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타오바오의 경우
너무 많은 판매자가 입점 해 있어 제품이나 가격에서의 경쟁이 치열하고
정품 인증이 되지 않은 제품이 판매 되기 때문에
소비자가 구입 시 리스크가 있는 플랫폼이기도 합니다.
2. 티몰
JD이나 VIP몰 등과 비교 했을때
타오바오가 가진 약점이 바로 "가품유통", 즉 신뢰성이었는데요
이를 극복하고자 만든 플랫폼이 바로
티몰Tmall 입니다.
티몰은 쉽게 브랜드관이 입점한 멀티샵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CJ mall, SSG mall 등을 예시로 들 수 있겠네요.
티몰은 프리미엄 쇼핑몰을 표방하기 때문에 금액대는 타오바오보다 높습니다.
하지만 정품을 구입 할 수 있다는 메리트에 소비자들이 티몰을 많이 이용하면서
한국 브랜드사들도 티몰에 입점하려는 시도가 많았는데
결과적으로는 쉽지 않습니다.
티몰닷컴은 기본적으로 중국 내 사업자 등록이 되어야 입점이 가능합니다.
제품은 현지 상표등록이 되어있어야 하며 화장품의 경우 위생허가를 받은 제품이여야만 합니다.
판매 제품이 중국 외에서 만들어진 수입 제품의 경우 수입 화물 매입 증표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만약 브랜드를 구입하여 판매할 계획이라면 브랜드 수권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렇게 조건이 까다로운데, 조건만 맞추면 입점 할 수 있냐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티몰은 프리미엄 정책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원한다고 아무 판매자나 입점할 수는 없고
MD가 심사 후에 결정한다고 하는데요.
티몰에 들어가기 위한 팁은 바로!
타오바오에서 거래를 늘리는 것입니다.
타오바오에서 거래량, 트래픽이 많은 제품들을 MD가 검토하여
티몰 입점에 참고를 한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타오바오에서부터 판매를 하며 쌓아 나가는것도 방법이겠습니다.
3. 티몰글로벌(티몰국제)
티몰 글로벌, 혹은 티몰 국제라고 불리는 이 플랫폼은 티몰의 해외 브랜드 전용 플랫폼입니다.
기존에 티몰에 해외 브랜드들이 입점이 힘든 부분을 극복하고자
진입 장벽을 낮추어 많은 브랜드들이 입점하게끔 유도하고 있습니다.
즉 티몰은 중국에 사업자를 두고 재고를 갖추고 있는 판매자,
티몰 국제는 중국에 사업자와 재고가 없이 해외에서 중국 소비자에게 판매하려는 판매자로
쉽게 설명할 수가 있겠는데요,
아무래도 티몰글로벌(티몰국제)는 입점료가 저렴하고 요구하는 조건, 서류가 적다 보니
한국의 많은 회사들이 티몰 글로벌에 진출 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티몰글로벌은 티몰에 비해 본사에서의 관리, 즉 광고 등이 적고
중국 내 소비자들도 티몰 글로벌에 대한 존재 여부 조차 모르는 사람도 많다고 하네요.
티몰 글로벌을 설명하는데 TOF가 빠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TOF 는 Tmall Overseas Fulfillment의 약자로, 단독으로 계정을 운영하기 힘든 브랜드사 혹은 판매자를 위해
해외 창고를 기반한 위탁판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즉, 티몰글로벌과 파트너 계약을 한 한국 TOF 회사 계정을 통해 입점을 하게 되고
재고를 위탁업체에 보내주면 주문부터 발송까지 TOF사에서 진행 하게 됩니다.
여기서 위탁업체와 사입계약을 맺느냐 아니면 위탁판매 계약을 맺느냐에 따라서
부가세 여부, 정산 일정 등이 달라질 수가 있겠구요
브랜드사에서는 사입을, 위탁업체 입장에서는 위탁판매 계정을 맺고 싶어 할테니
잘 협상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중국 거대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각자 맞는 플랫폼에 들어가기 위해 전략을 잘 설정하시어
좋은 결과 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